집뒤 텃밭에 심은 도라지 홍천으로 이식 작업중
쉽게만 생각했던 도라지 캐기
장난이 아닙니다.
깊이 50cm는 삽으로 깊이 파야 뿌리를 안상하게 캘 수 있네요.
초보 걸음마도 시작안한 농부가 할려니~
에고 허리야~
농사 지을줄 몰라서 걍 씨만 뿌리고(씨도 대충 뿌리고)
풀만 뽑아 주며 저절로 잘 되길 빌었더니
지네끼리 씨 떨어져 1년생 2년생 3년생 마구 섞여서~
선별 작업도 장난이 아니고여~
지네들 끼리 몸싸움도 장난이 아니고여~
삽과 호미 또 맨손으로 전쟁을 하는데~
반밖에 못하고 날은 컴컴해지고~
이넘은 3년생 입니다.
장에 가면 도라지가 한몸매 하면서 쭉쭉 뻗어 있는데~
울집 도라지는 곁뿌리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곁지기 하는 말 - 이거 약도라지 인가벼~
ㅎㅎㅎ
그런거는 아직 모르겟구요.
이넘을 마저 파서 옮겨야 하는디~
저는 일욜날 심을 것이라 생각하고 넓은 스트로풀 내지 긴 화분에
흙깔고 중간에 도라지 눈 안 다치게 겹치게 놓고 살짝 흙을 덮어 그동안 놔두었다가~
또 토욜날 마저 작업해서 같은 방법으로 이사 시킬려는데 괜찮은 방법인지
아니며 걍 푸대에 담아서 옮겨도 되는건지 ~
또 뿌리가 조금 끊어지면 옮기면 죽는건지~
알려주실분 계시나요?
그럼 무쟈게 복 받으실 터인디요~
일하느라 정신 없어 사진은 찍다 말았습니다.
오늘도 멋진날 되시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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