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미터 * 12미터 높이 3미터의 비닐하우스를
직접 도전한 것이 .. 토요일...
새벽 5시반에 일어나서 후다닥 고양이 세수하고
출발~~~~~~~~~~~~~~~
중간에서 형님과 합류한 뒤
홍천 읍내에서 소머리 국밥집에서 맛있께 아침 식사~
홍천읍에 있는 부경농자재로 고고씽~
이 부장님께서 직접 샘플을 보여 주시면서 친절히 설명해 주시고..
조그마한 비닐하우스 안의 고추도 좀 따고..
드디어~ 5톤트럭으로 친절하게 운송을 해 주시는데...
밴딩파이프를 뒤집어서 적재함에 싣고 자알~ 달리다가..
토끼굴에서 높이가 닿을 것 같으니까
위치를 수정하여 좀 낮추고 통과~
가다가 전깃줄들 들어 올리며 낑낑 대며 통과~
여기까지는 제 형님이 도와주셨는데 나중에 말을 들어 보니까
전깃줄을 들어 올리는 게 장난이 아니라네요..
Y 자 형 쇠봉의 무게도 있는데다가 늘어져 있는 전선의 무게까지..
게다가 차는 움직이지......흐..
전 못했을 겁니다..
형님의 도움끝에 겨우 포장도로의 끝에 다다르고
비포장 시작..
초입부터 경사진 곳이라 거기서 못 올라가네요..
여러번 시도하다가...
결국 뒤로 back을 하는데
밭으로 차가 주루룩~~~~~~~ 빠져버렸어요 ㅠㅠ
비포장길을 400미터는 더 가야 해서
자재를 손으로 나르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
참으로 다행인 것은,,,,
제게 굴삭기가 있었다는 것이죠.
올라가서 굴삭기를 끌고 내려 와서
와이어 로프를 감고..
끌어 올리는데, 밭의 둔덕에 걸리네요...
어쩔 수 없이 하천부지의 밭의 둔덕을 굴삭기로 제거.....
다행이 작물을 다 수확한 후라.......으그~
그래도 경작하시던 분께 전화........쏘리쏘리 쏘리쏘리~~~~~~~~
그 때 후배네 식구들 도착..
굴삭기로 차를 끌어내고
아예 경사진 길을 끌고 갔습니다.
그 다음엔 차가 잘 가던데..
올라가서 자재들을 하차하니 오후 2시...
자재가 올라오는 게 이렇게 힘들줄이야...........................
금강산도 식후경...
일단 삼겹살에 막걸리~~ 캬~
술 힘으로 다시
설치할 장소까지 다시 나르니 4시...
땅에 구멍을 뚫는 게 장난이 아니네요..
굴삭기로 쿵쿵 찍는데 형님이 쇠봉을 잡고 계시니
쎄게 칠 수도 없고
누르는 형태로 가면 쇠봉이 어긋나서 기울어져버리고..
때리자니 ..위험하고..
결국....하다 보니까 요령도 좀 생기고..어째어째 50개의 구멍을 다 팠습니다..
밴딩파이프를 몇 개 꽂아 보는데 어둑어둑....
그나마 몇 개 꽂아 보고선 그 안에 들어 가 보니..
왠지 느낌이 좋네요~
헉헉~~~ 이렇게 하루가 다 가 버렸습니다..
사진은 제대로 찍지도 못하고
아내의 핸드폰으로 찍은 거 몇 장있는데 그나마 지금 케이블이 없어서 나중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초보로서 느낀 점도 나중에 다 올릴께요.....
에그그..뻐근~~~~~~~ (40만원이란 인건비가 싸게 생각이 들었네요 ㅎㅎ )
아마도 아내가 찍은 게 몇 장 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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