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이야기

[스크랩] 엄마를 상대로 임상실험에 돌입~

하늘매발톱 2009. 9. 28. 08:48

■ 류머티스성 관절염
복숭아 잎을 7∼8월에 따서 말린 것 8g, 귤껍질·인동꽃·백작약 각 4g, 감초 2g을 가루 내어 하루 세 번 밥 먹기 30분 전에 먹는다. 2∼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면 틀림없이 좋은 효과를 본다. 90% 이상 효력이 있다.

   

재발한 환자나 다른 약을 써도 효과를 볼 수 없었던 환자들한테 좋은 방법이다. 돌복숭아나무 잎만을 가루 내어 한 번에 4∼6g씩 하루 세 번 먹어도 좋은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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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88세 되신 친정어머니

당뇨로 인한 여러가지 합병증으로

힘드신 시간들을 보내고 계신다

 

얼마전 고관절 수술을 받으신 후

허리와 다리가 아프시다고 해서

관절염에 좋다는 개복숭아 잎을 말려

분말을 만들어 하루 세번 드시게 했다

 

그리고,

쑥 삶아낸 물과 밤 삶아낸 물로

족욕을 권한다

 

팔꿈치 안쪽으로 접히는 부분이

아토피 처럼 피부상태가 매우 안좋아 있다

 앉기만 하면 벅벅 긁으신다

오래된 만성습진 같아 보인다

쇠비듬을 지쪄 상처부위에 펴 바르고

붕대를 감았다 

 

그리고 서너시간 후에 풀었다

너무 오랜시간 놔두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까닭이다

 

만약 그래도 안낫는다면 내일은 비단풀을 지쪄 부쳐볼 생각이다

그래도 안낫는다면 질경이를 해볼참이었는데

한방에 깨끗해 졌다

 

어머니는 너무도 신기해 오늘 한번 더 부쳐 보자고 하신다

 

그 쇠비름이 6,25 때 대한민국 국민들을 굶주림에서 살려 냈다는 신비의약초라고 하신다

 

밭에 나가 한줌 뜯어 슬쩍 데쳐 고추장과 된장에 무쳤다

그 옛날 맛이 나느냐고 하니까

그렇다고 하시며 옛 상념에 잠기시며

줄줄이 줄줄이 피난 시절을 읖으신다

 

먹을거 없어 밀을 맺돌에 갈아 죽을
쑤고는 반찬으로 쇠비름을 참 많이도 먹었다고 하신다

 

아무 잡맛이 없는것이 특징이고 약간 미끌거리는거만

제거 할 수있다면 나물반찬으로는 최고다~

 

우린 어렸을 적에 그 쇠비름을 뽑아

뿌리를 엄지와 검지로 쓸어 내리며

'신랑방에 불켜라 각시방에 불켜라' 라고

주문을 외우면 하얗던 뿌리가 빨갛게 변하는 것을 보고

즐거워 하고 는 했었는데~

출처 : 진리네 집 이야기
글쓴이 : 김 신 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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