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휴가를 고심끝에 공기좋고 물 맑고 항상 아쉬움이 남던 그런 곳으로 갔었드랬습니다.
휴가지에 도착해 보니 주변환경이 이렇드라고여...
도라지 꽃이 나를 반기고~
이번에도 바쁘다는 핑계로 잘라 주질 못해 풀 뽑다 쓰러진 넘도 보이고여~
이넘은 참깨 입니다.
너무 밀식이 되어 비오는 주말 조금 옮기는데 옮기면 죽는다는 옆에 전문 농사꾼님이 말씀하셨지만
시험삼아 옮겼더니~
그래도 아직 밀식인데
수확을 잘 하려면 뽑아 주어야 한다네요.
저는 수확이 목적이 아니고 걍 꽃 볼려 심심해서~ㅎㅎㅎ
이넘은 솎아서 이사 시킨넘인데 시기가 조금 늦어 키가 훌쩍커서 힘없이 쓰러지는 넘들도 있고
아주 가끔 세상이 싫다 하고 내곁을 떠난 넘도 있는 다른 이랑 입니다.
꽃을 다 채우지 못해 간이용으로 심은 농사 입니다.
농사는 힘들어여~
앞쪽에 일부 보이는 들깨는 집에서 모종해 간넘 인디~
벌레가 다 파묵고~
곁에서 저도 따 묵고~
드뎌 20포기 정도 심은 고추가 갈때마다 따 먹었는데 빨갛게 익은 넘이 몇넘 보이기에~
이넘은 말 그대로 심심풀이 땅콩인디여~
땅콩이 달릴려나 모르겠습니다.
사진 뒷쪽에 심어진 검정 토종 흑찰 옥시시가 풀속에 묻혀서 자라지도 못하고
꽃 피우며 먹을수 있는지 없는지도 몰라도 대 마다 달렸드만여~
주인 잘 못 만나 제대로 피어 보지도 못함시롱~
밭 앞쪽과 뒷쪽의 풀의 현저한 차이 보이시죠~
뒷쪽도 두번 뽑아 주었는데도 또 자랐네요.
비닐 뒤집어 쓰고 술레 잡기 하는 이넘~
제가 그동안 전쟁 치루며 잡아 때려 눕힌 풀이라는 넘들 인디여~
이런넘이 3군데나 되는데 태산 같이 쌓아 놓고 다음에 가보면 반으로 푹삭 주저 앉드라고요.
이넘을 잘 이용해야겠지요?
쌀 씻은 물도 위에 부어주고~
비온다음 갠날 데크에 잠시 누워 쉬는데 구름이 너무 이쁘기에 잠시 찍어 봤어요.
구름이 엄청 이쁘드라고요.
주변 환경이 이래서 걍 맘에 들어 이곳에 눌러 앉아 휴가를 보내고 왔네요.
이곳에서 무얼하고 놀았나는 ~ㅎㅎㅎ
4박5일동안 아주 열심히 놀았어요.
8월6일 밤 출발
10일 오후 2시반 귀가 출발
도착하자마자 학원으로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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