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식물들

옥화란

하늘매발톱 2010. 7. 23. 12:32

 아랫넘 이름이 '옥화' 라고 알고 있네요.

하도 오래되서 이제 이름도 가물가물하고요~

그 옛날 지금 다육이가 유행이듯 난이 한참 유행일때 들여 온 넘중 한넘인디여

이 란들도 주인을 잘 못 만나서

제가 병원에서 몇달 여행 좀 하고 집에 와서도 3년을 누워서만 있었더니~

몸은 내 몸이로되 내 맘대로 할 수 없는 상태라 ~ 

비실비실 하다 반이상이 가 버렷네요.

란은 죽는데 6개월 걸리고 살아 나는데 6개월 걸린다고 들었습니다.

 

급한김에 병원에서 울나라 '춘란' 종류는 값도 쏠쏠 하기에 지인에게 가져 가라 일렀었습니다.

 

 잎을 잘 살펴 보세요.

잎에 하얀 테두리가 있어요.

 

 

바로 아래 난 '봄날의곰(전주)님이 올려주신 난과 꽃은 흡사합니다.

자세히 보시면 잎이 틀리지요.

제가 잘은 모르고. 또 특이하지 않는 이상 잘 알아볼 수 없지만...

계절상으로 보아 '봄날의곰(전주)님이 올려주신 난은 '사계란" 같아 보이고요.

울집 사계란은 올해 걍 넘어 가나 봅니다.

참고로 보세란은 구정 전후에서 피는 것이 보세란 종류 아닌가 합니다.

 

제대로 알지도 못함시롱 10여년이 지난 이름을 떠 올리려니 머리의 용량이 많이 딸리옵니다.

잘못된 부분이나 틀린부분은 지적해 주시면 아주 감사하겠습니다.

 

베란다 난실에서 몇분 안되는 넘

잘 쳐다도 안 보게 되는 넘

꽃피면 울딸 없을때만 살짜기 들여 놓습니다.

개화시작하고 일주일 후부터는 향기가 난답니다.

울딸 난리 칩니다.

눈물에 콧물에~ ㅎㅎㅎ

현재는 맘편히 걍 구경하고 있습니다.

실은 울딸 기숙학원으로 수양 갔네여.

8월 18일날 온답니다.

그동안 딸래미 대신 꽃이나 보고 있을렵니다.

울 딸래미 올때 쯤이면 꽃이 지겠지요?

란 꽃을 보고프면 한여름 일주일 이상 쫄쫄이 굶겨 보세여~!

일년후에 이쁜 자태를 보여 줍니다.

 

고우신 이쁜 님들~!

주말 편안히 보내시옵고~ 행복하시옵고~ 더위는 한방에 물리치시옵고~

저처럼 풀과 전쟁 치르시느라 떠나시는 님은 즐거운 여행길 되옵소서~

 

PS : 요즘 하늘이 도와 줍니다.

제가 풀 뽑으러 가기 전날은 어김없이 비가 옵니다.

야호~!

훨씬 힘이 덜 들고여~

호미 필요없이 맨손으로 뽑아도 잘 뽑힙니다.

두배로 쉬워여.

저~ 사실은 호미 못잡거든여~

손이 호미자루를 거머쥐질 못해여~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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