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개와 우렁이

 힘들게 가서 일 열심히 해야 되는뎅~

비님은 계속 오시고~

안에서 발 구르며 밖엘 쳐다 보고 있자니

물안개가 막 피어오르는 모습이 이쁘기에

살짝 담아 보았습니다.

 

 

 

이넘은 우렁이~

가던날 밤에 후레쉬 들고 잔뜩 잡아 왔으면 됬지

오던날 비는 부슬부슬 오고 있는데 집에 가자고 옷 싹 갈아 입더만~

화장실 잠시 들린다더니~

하도 안오기에 내다보니 바로 옆 논에 들어가서 또 잡아 왔네요.

쩌번에는 차 돌리고 온다고 하고선 감감소식이기에 찾아 나서니 낚시터에서 다른사람이랑 담소 나누더만

내가 미친다여~

제 텃밭이 있는 구역이 유기농 농법으로 농사 짓는 지역이기에 우렁이 다슬기 엄청 많습니다.

한시간만 잡아도 10사람은 족히 우렁이 무침해서 드실 수 있습니다.

여름에 시간되시면 놀러 오세요~

장소 확실하게 알려 드립니다.

점심 싸오시면 간이 식당자리 저의농막 빌려드립니다.

 

아랫넘은 어제밤에 꼴깍 했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