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매발톱

[스크랩] 매발톱의 매력 3편 (이슬방울들)

하늘매발톱 2009. 9. 1. 23:49
 
      매발톱의 매력에 빠지다 3편 (이슬방울들)
      “요즘 무슨 일 있으세요? 글이 뜸하네요?”
      글이 뜸 해지고 며칠이 지나도록 글이 없자 어느 님이 제게 묻는 질문이었습니다.
      봄이라 이런저런 집안일도 바빴고 여름의 화단을 위해 준비하느라 바빴지만 
      그래도 저는 매발톱에 매력에 빠져 허우적거리느라 뜸했노라고 말하렵니다.
      아침에 눈을 떠 가장 먼저 하는 일이 꽃들과 만나는 일입니다.
      맑은 날은 맑은 날대로..안개가 낀 날은 안개 낀 날대로 아침에 만나는 꽃들 위에
      맺혀있는 이슬방울의 싱그러움은 말로 다 표현되지 않을 정도로 신비롭고 아름답지요.
      정말 혼자만 보기 아까운 아침에 만난 매발톱꽃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겨보실까요?
활짝 핀 꽃도 예쁘지만 앞으로 화사함을 맘껏 펼칠 수 있는 힘을 보듬고 있는 꽃송이야말로 더욱 사랑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앙증맞은 꽃송이위에 이슬이 내려앉아 물방울이 되어 있는 사랑스런 모습..정말 예쁘답니다. 꽃잎 끝에 매달린..방울방울....이슬방울들. 아침 햇살이 산을 넘고 담장을 넘어 꽃에게로 향하기 직전이네요. 청사초롱 등을 닮은 꽃 위에 이슬방울들.........꽃도 이슬도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키 작은 앙증맞은 흰 꽃입니다. 햇살이 사알~짝...꽃잎에 와 닿았죠? 요리 봐도 예쁘고..저리 봐도 예쁘고... 저도 참 개구진 것 같습니다. 키가 아주 작은 꽃이라 이런 모습을 보려면 카메라를 땅에 대고 짐작으로 찍거나 그야말로 머리가 땅에 닿다시피 해야 하지요..^*^ 흰 겹꽃 끝에 물방울이 하나...그리고 왼쪽 이파리에도 데롱데롱. 지려고 고개를 바짝 들고 있는 흰색 꽃을 아침이슬이 촉촉이 적셔주네요. 어쩜 이렇게 똘망똘망..야무지게 생겼을까요? 정말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이 꽃은 또 다른 작고 귀여운 보라색 꽃입니다. 자잘한 꽃잎의 분홍 겹꽃에도 이슬이 살짝~~ 해 뜨기 전인가 봅니다. 예쁜 얼굴이 조금 어둡네요. 유난히 이슬방울이 많은 날이 있지요. 이날이 그날인가 봅니다. 꽃잎의 수가 많은 청보라색 꽃..햇살이 살짝 내려와 입맞춤하네요. 금방이라도 굴러 떨어질 것 같은 자잘한 물방울들 우산처럼 펼쳐진 꽃바침 위에도.. 정말 예쁜 색깔의 자주보라 꽃. 예쁩니다..예뻐요~ 활짝 펼친 꽃잎에 이슬방울이.. 아침 햇살을 얼굴 가득 받고 있는 큰 보라색의 꽃. 이슬은 보일 듯 말 듯. 커다란 보라색 꽃받침 뒤에도..촉촉함이 배어 있습니다. 앞모습 한 번 더 ..왜? 예쁘니까..*^^* 제가 참 예뻐하고 좋아하는 꽃이죠. 튼실하기도 하고..꽃도 많이 매달고..색깔도 티 없이 맑은 연노랑색이 예쁘기 때문에.. 둥그스레한 얼굴이 복스러운 분홍빛 고운 꽃 위에 이슬방울 두개 두 팔 쫙 펼치듯 꽃받침을 곧게 편 진보라색 꽃이 정말 예쁘죠? 투박한 보라색의 매발톱 꽃. 캉캉치마를 연상케 하는 청보라색 겹꽃에도 예쁜 물방울이 있습니다. 이슬방울을 재대로 보려면..꽃받침을 봐야하지요. 비스듬한 꽃받침 위에 동그란 방울 이런 이슬방울도 얼마가지 못해 굴러 떨어지고 말지요. 사진찍고 있을 때도 데구루루~~뚝. 사랑스럽고도 또 사랑스러운 꽃.. 꽃잎 사이로 보이는 두개의 검은 방울..신기하죠? 위에 꽃과 또 다른 꽃입니다. 깔끔함과 깨끗함이 돋보이는 꽃이랍니다. 만개해 이제는 삶을 거의 다 한 듯 한 꽃보라색 꽃..이슬이 얼굴을 씻겨주네요. 다시 풋풋한 싱그러움으로 가 볼까요? 꽃송이도 예쁘고..이슬방울도 예쁘고.. 위에 있는 꽃과 같은 꽃이랍니다. 꽃송이 끝에......이슬방울.. 동그란 물방울이 꽃송이 끝에 데롱데롱 아침 햇살을 받고 있는 작고 투명한 이슬방울들. 이건 이슬방울이 아니고 오후에 물을 준 뒤...투명함이 예뻐서 몇컷 찍어봤네요. 돌틈사이에서 피어있는 투명한 분홍꽃. 강인한 사내 같은 느낌의 청색매발톱 꽃이 싱그럽습니다. 제가 예뻐하는 꽃이라 다시 한 번 올립니다. 분명 아침인데..이슬은 희미하고 아름다움만 뚜렷하네요. *어떻습니까? 1~3편에서 보신 매발톱 꽃의 화려함과 매력..정말 황홀하셨지요? 3편 ‘이슬방울’을 끝으로..올해 저희 화단에서 핀 매발톱의 아름다움은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 정말 많은 사진을 보여드렸지만 그래도 더 보여드리고 싶은 꽃들이 많아 저 혼자 애달았답니다. 사진의 양이 너무 많으면 파일이 뜨는데 오래 걸려 줄이고 줄였는데도 그래도 많긴 많았죠?*^^* 이제 매발톱꽃을 마무리하고 잠시 쉬려하니..5월의 화단을 장신하고 있는 꽃들이 자기들도 얼른 우리 님들에게 사랑받고 싶다고 아우성들이네요. 어쩌죠? 하지만 아직 5월은 많이 남아 있지요?. 조금 더 있다가 5월의 화단에서 뵈요~~
출처 : 전원주택과 조경
글쓴이 : 꽃 천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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