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발톱꽃의 매력 2편 (조금 색다른 모양의 꽃의 행진) 전형적인 매발톱 꽃은 꽃받침이 꽃잎 같고 꽃받침 조각과 꽃잎은 5개입니다. 꽃잎 뒤쪽으로 나와 있는 ‘거’라고 하는 ‘꽃뿔’ 꿀주머니가 마치 매의 발톱처럼 안으로 굽은 모양이어서 매발톱꽃이라는 이름이 붙여 진거지요. 그런데 전형적인 매발톱 꽃이 아닌 기화(奇花) 또는 조금 기형(奇型)으로 생긴 꽃과 여러 형태의 겹꽃들이 피어나 제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아가 버렸답니다. 예쁘게 피어있는 꽃들을 들여다보다 다른 꽃들 사이에서 어떤것은 연약한 모습으로.. 어떤 것은 화려한 모습으로 각자의 멋을 뽐내며 수줍게 피어 있는 그들을 발견할 때마다 마음속에서는 저절로 소리 없는 기쁨의 함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먼저 1편에서 봤던 꽃들로도 충분히 행복했는데 이렇게 색다른 모습의 꽃을 보니 ‘어찌 아니 기쁠 소냐’가 아닐 수 있겠습니까? *^^* 매발톱의 종류가 세계적으로 보면 수십여 가지라고 하니까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들만의 이름이 분명 있을 것이고 변이종이 많이 생겨 미쳐 이름을 갖지 못한 녀석들도 있겠지만 세부적인 사항까지 다 알지 못하니 그냥 매발톱이라고 부르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꽃이 아닌 그들만의 아름다움과 독특한 모양을 지녔던 매발톱꽃. 그럼 지금부터 저희 집에서 피어났던 색다른 꽃들의 향연을 한번 보실래요?
이 꽃이 전형적인 매발톱꽃의 뒷모양이랍니다. 꽃뿔이 정말 새의 발톱 같지요? 이런 모양을 벗어난 기화(奇花) 또는 조금 기형(奇型)으로 생긴꽃을 먼저 보시겠습니다.
꽃뿔은 분명 있습니다. 그런데 꽃받침이 유난히 크고..꽃잎이 작지요? 올해 첫 선을 보인 녀석입니다.
이 꽃은 꽃잎이 거의 퇴화된 느낌이 들지요. 찌그러진 모습으로 조금..보일 뿐입니다.
그래도 이 꽃은 위에 꽃보다 꽃잎이 약간 더 보입니다.
꽃송이도 작은 편이랍니다..독특한 모양임에 분명하지요?
연두색 꽃이?..이런 꽃도 만나다니..제가 행운아임이 확인된 듯합니다.
새싹도 아닌 것이 연둣빛을 하고 있다니...작고 예쁜 앙증맞은 꽃.
겹꽃인 듯한데..꽃 뿔이 삐죽이 두서없이 나와 있습니다..
어찌하여 연약한 녀석을 진딧물들이 괴롭히고 있을꼬.....
디기탈리스란 꽃 뒤에 가려..새끼손톱만한 꽃이 가냘프게 피어있더군요. 어찌나 작은지 갓난아기 보는 것 같았답니다.
어찌하여 언챙이를 닮은 모양으로 태어났을꼬~친구들은 예쁘기만 한데...한쪽이 기형인 자주색 꽃..
꽃받침과 꽃술이 똑같은 보라색 꽃.
삐뚤빠뚤..꽃뿔이 여기도 삐죽 저기도 삐죽..
엄지공주라고 할까요? 아주 작은 꽃이랍니다.
청색 치맛자락 펼친 듯 한 매발톱꽃
꽃술이 예뻐.............한 번 더!
꽃잎이 이중으로 달리고 꽃뿔도 이중으로 달리고..귀여운 꽃입니다.
아하~~ 이 녀석 좀 보세요..고개를 잔뜩 빼고 어디를 보고 있데요? 색다르게 생긴 저를 뽐내려는 것인지..멀리 있는 친구들을 보려는 것인지....*^^*
꽃잎을 펼치기 전 꽃송이랍니다. 특이하게 생기긴 했지요? 어찌 필까 궁금했는데...
잎의 모양도 예쁘지요? 잎에서 빛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꽃잎처럼 노란 색을 띠고 있네요.
위에 꽃이 이렇게 활짝 피었답니다. 꽃뿔도 이리저리...뻗치고 있네요.
그래도 꽃은 크고 화려했답니다. 정말 예쁘긴 하지요..화사하게 웃고 있는 처녀같이~~
아!!! 예쁘단 말 밖에...친구들과 다르면 어떠랴..나만의 화사하고 화려한 멋이 있는데...
위에 꽃이 지니 이런 씨방이 달렸네요..씨방의 모양도 자유분방 개성 있죠?
어디가 다르냐고요? 꽃받침 하나가 꽃잎처럼 노랗습니다.
또 다른 기형 꽃
꽃잎만 있는 건지..꽃받침만 있는 건지... *여기까지가 색다른 모양의 꽃이었습니다. 이제 부터는 여러 가지 예쁜 겹꽃입니다.
여기서부터는 귀엽고 깜찍한 겹꽃들의 행진입니다. 가장 먼저..보라색꽃송이부터..
예쁘죠? 아침마다 저녁마다 눈맞춤 했드랬습니다.
같은 꽃 모양을 하고 있지만 다른 곳에서 핀 꽃이랍니다.
지려나 봐요..고개를 드는 것을 보니..
종모양 청보라색 꽃이 동글동글 귀엽죠?
영락없이 종모양이죠?
피기전 꽃송이도 귀엽고 꽃이 피어도 예쁘고..
꽃송이에서 삐쭉이 나온 꽃술이 무엇이 연상되십니까? 제가 연상했던 것 말하면 놀랄까봐..안하겠습니다.*^^*
꽃잎이 짧은 겹꽃이지요?
두툼한 느낌의 보라색꽃.
이 겹꽃은 꽃받침은 짧은데..꽃잎은 길지요? 매발톱의 특징인 꽃뿔은 없답니다.
꽃잎이 캉캉치마 닮았지요?
방울을 닮은 청보라 꽃송이..
꽃뿔도 없이 매끈한게..아가들 모자에 달린 방울 같습니다.
깨끗하고 깔끔한 꽃이 정말 예쁘지요?
매발톱 중에서 보라색 다음으로 두 번째 피었던 흰겹꽃(아래)..키가 큰 꽃은 투명노랑입니다.
동글동글..흰겹꽃 송이
조금 더 피었습니다. 스냅사진 보는 것처럼...차츰 피어가는 모습 보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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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피었습니다..흰색의 깨끗함이 정말 예쁘죠?
조롱조롱 초롱꽃처럼 달린 분홍겹 매발톱
위에 꽃의 전체 사진은 있는데. 꽃모양을 찍은 사진이 빠져 글을 쓰다 말고 얼른 가서 찍어왔답니다.
연분홍치마가 봄바람에~~~라는 노래가 입에서 절로 나오게 만드는 연분홍색이 예쁜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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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은 꽃뿔도 예쁘게 달려 있네요..귀엽죠?
예뻐서 한번 더~~
꽃잎이 많은 분홍꽃이 화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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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치마가 떠오르는 꽃입니다.
꽃이 오래 될수록 보랏빛이 돌며 고개를 들게 되지요.
만개한 모습입니다. 예쁘죠?
위의 꽃과 같은것 같으면서도 조금 다른 꽃입니다.
어머나! 세상에 돌틈 사이에 심어 놨던 곳에서 아주 작은 꽃이 피어났네요.
어찌나 작고 앙증맞던지....색감도 독특하지요?
자주색 겹꽃 송이입니다.
꽃송이가 참으로 작더군요. 작년에는 조금 더 컸었던 것 같은데...
자줏빛 꽃 색깔이 예쁘고 앙증맞은 꽃이랍니다.
꽃받침과 꽃잎이 똑같은 청색의 꽃.
키 큰 보라겹꽃..키도 크고 꽃도 크고...화사하기도 하고...
마치 달리아를 닮았지요?
그 많은 꽃 중에 딱 한그루...처음으로 선보인 분홍빛고운 꽃이 유독 내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한 그루에서 참으로 많은 꽃송이를 달고 있지요? 내년에는 조금 더 식구를 늘려볼 참이랍니다.
막 꽃송이를 펼치기 시작 했네요. 꽃이 피는 내내 사랑받기에 충분했던 예쁜 모습 몇장면 계속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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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핀 꽃송이에 햇살이 스며드니 더욱 아름답습니다. 정말 사랑스럽지요?
어느 꽃 하나 아름답지 않는 것이 없지만 유독 제 마음을 사로잡았던 꽃이라 가장 마지막에..가장 많이 보여드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님들...1편과 2편에서 보신 매발톱꽃 정말 놀랍지요? 어쩜 이렇게 많은 종류의 꽃이 피어날 수 있는지.. 저희 집 작은 화단에서 어찌 이렇게 다양하게 피어날 수 있었는지..저 역시 놀라울 따름이랍니다. *다음 3편은 사진이 많아 못 보여드린 이슬방울 맺힌 싱그러운 매발톱 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흐르는 음악은 김수철님의 '꽃의동화'입니다. 작년부터 매발톱 게시물 올릴때 사용하는 곡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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