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정원의 필요성
영농을 위주로 만들어진 농가주택은 본채와 사랑채의 주거공간외에도
탈곡 농산물의 건조등을 위한 넓은 빈 마당, 난방연료 및 농기구 보관을 위한 헛간
창고등 농작업공간이 혼재해 있다.
이런 부속사들은 농가 필요에 따라 대강 짓거나 추가되었기 때문에 엉성하고
노후화되어 주거기능을 떨어뜨리고 있다.
반면, 낭만적인 돌담 토담등은 비용이 적게 든다는 이유로 블록담장등으로 바뀌고 말았다.
최근 농업이 전문화 기계화 되면서 농작업공간과 생활공간이
점차적으로 분리되는 추세에 있어 기존마당의 헛간, 창고 등 부속사는 비어있거나
간단한 농기구 창고 정도로 용도가 변경된 채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단점을 개선해 꽃과 수목을 식재 아름다운 정원으로 조성하여 생활의 질을 높일 필요가 있다.
정원조성계획
노후화된 부속시설(사랑채, 헛간, 축사 등)을 헐어 녹지공간을 확보한다.
주인의 취향에 맞도록 시설물을 배치한 정원을 꾸며 나간다.
농가주택의 수목식재는 한국적 정서가 깃든 소나무 등 전통 수종을 중심으로 배식해 본다.
보존가치(장독대, 담장 등)가 있는 공간은 유지한다.
옥외 일상적 가사작업공간(수돗가, 채소밭, 쓰레기장)은 동선을 최대한 고려한다.
주차공간은 바깥 뜰 부분에 확보한다.
소형농기구 농자재 수납창고는 유지하거나 집과 어울리도록 소규모 신축을 고려한다.
대문이나 담장을 수리한다.
정원공간구성
앞뜰 : 대문과 연결된 진입공간으로 출입을 위하여 통행이 가장 많은 곳
텃밭이 있거나 주차장, 농기계 보관장소
안뜰 : 앞뜰과 연결되어 있으며 중심이 되는 옥외공간으로서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한다.
다양한 행위가 이루어져 비워두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나무, 잔디등으로 정원으로 꾸민다.
뒤뜰 및 옆뜰 : 장독대가 위치하거나 부엌이 가까울 경우 텃밭을 배치하고
북서풍을 막아주는 방풍림이나 조용히 관상할 수 있는 화목 화초류재배
옥외가사작업공간 : 농작업후의 세척 큰빨래 행사시 물일을 위한 수돗가등 배치
창고 : 기존의 건물을 정비하거나 가급적 소규모로 신축
대문 및 담장 : 방범보다는 대지의 경계나 출입구의 표시로써 주변환경과 어울 리는 모양과 재료사용
잘 가꿔진 정원은 외부와 공유할 수 있도록 조성
정원가꾸기 순서
1. 이미지 계획
꾸미고 싶은 정원 이미지를 정한다.
꽃이 있는 아담한 정원
아이들을 위한 잔디정원
텃밭 정원
휴식을 고려한 시설을 갖춘 정원
마당이 넓고 화단만 있는 정원등등
2. 예산 및 검토
나무·화초·잔디등 식재 비용 산출을 위한 시장조사
시공자를 별도로 둘 경우 공사비용 등
3. 준비
위치 및 규모 결정.
정원수 화초 품종을 선택
토양 사전 손질
재료나 도구 확보
4. 배치작업 (개인 취향에 따라)
대문·현관은 화사할수록 좋다.
집앞에서 1년내내 즐길 수 있는 환한 색깔의 계절꽃을 심는다.
개화기간이 길고 손질이 편리한 수종이 좋다.
집주변은 생명력이 강한 야생화로 장식한다.
집 뒤쪽에 바람막이 산이나 능선이 없으면 방풍림을 심는다.
키가 크고 잎이 무성한 상록수나 과일나무는 다른나무들과 겹치지 않도록 뒤쪽에 심는 것이 좋다.
앞쪽으로 큰나무의 그늘에 가리지 않을 정도의 간격을 키작은 꽃나무를 심는다.
한두해살이 화초는 맨앞에 심어야 제대로 볼 수 있다.
키큰 나무로 기본 골격을 세운다음 화초로 살을 붙여나가는 순서로 심는다.
집 가까이에는 잎이 사철 무성한 상록수보다 활엽수를 심는다.
상록수는 겨울에 햋빛을 가릴 염려가 있다.
잔디깔기는 모든 조경작업이 다 끝난후에 하는 것이 좋다.
배수시설은 필수다.
5. 관리
첫해에 완성하려고 무리하지 않는다.
첫해에 기본적인 골격을 잡은다음 옮겨심은 나무와 화초가 자리를 잡을 때쯤 조각물설치등 2단계 공사를 진행
나무는 2~3년 이상 꾸준한 관리가 필요
2회 이상 약을 쳐서 병충해 방지
냉해방지 및 가지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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