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맞은 주택거래..지난해 반토막 아시아경제 입력 2009.11.06 11:03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지난 3분기까지 수도권 주택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아파트, 다세대를 포함해 모든 주택유형에서 거래 감소 현상이 뚜렷했다. 재개발ㆍ재건축으로 재미를 봤던 다가구, 다세대, 연립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했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국토해양부의 주거용 부동산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3분기까지 수도권 주거용부동산 거래량은 39만8073건으로 전년 동기(50만7723건)에 비해 21.6%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거래량이 3만7715건 감소했고 경기 3만639건, 인천 4만1296건 줄었다. 주택유형별 감소량은 단독과 다가구는 서울이, 다세대와 연립은 경기도의 거래량이 가장 많이 줄었다. 아파트 거래량은 서울과 경기는 각각 3928건, 5757건 증가했으나 인천은 1만4512건 감소해 상반된 분위기가 나타났다. 서울에서도 은평구에서 단독, 다가구, 다세대, 연립 등 대부분 주택유형의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단독은 마포구와 강북구, 다가구는 강서, 중랑, 광진구, 다세대는 강서, 도봉, 강북구의 거래량 감소폭이 컸다. 연립주택은 은평에 이어 구로구와 도봉구의 거래감소가 눈에 띄었고 아파트는 노원, 영등포, 도봉구 순으로 감소량이 높게 나왔다. 경기도는 의정부시와 김포시의 아파트 거래량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으며 단독은 시흥시, 다세대는 부천시 오정구, 다가구는 안산시 상록구, 연립은 남양주시에서 거래량이 많이 줄었다. 인천은 3분기까지 주거용 부동산 거래량이 5만6667건으로 전년동기 거래량(9만7963건)보다 무려 4만1296건 감소해 거래 위축현상이 심화됐다. 전반적으로 대부분 주택유형의 거래가 감소한 가운데 특히 부평구, 남구, 서구, 계양구를 중심으로 아파트와 연립, 다세대의 거래량 감소폭이 컸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이 같은 현상은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일부 회복된 주택매수세가 강남권과 용인 분당,인천 송도 등 관심이 높은 지역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형성됐고 수도권 전역에 확산됐던 뉴타운 지분투자 열기가 한풀 꺾인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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