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일지

꽃잔디, 철쭉 이식, 옥수수 첫 수확,팥 심기

하늘매발톱 2012. 7. 25. 11:00

7월 21일 토요일- 23일 월요일

 

곁지기는 홍천과 서울을 왔다 갔다 하고 나는 홍천에 머물렀다.

 

집에 있던 별 볼일 없는 철쭉2주와 진달래 1주 마지막으로 이식, 돌도 끝~

이제는 분에 올린 능소화와 아주가만 남았다.

 

철쭉은 자두 나무와 앵두나무사이에 자리 잡아 주었다.

한달전에 꽃잔디 삽목했던 5판도 곁지기가 가져와 본식하였는데 조금 불안하다.

날이 너무 덥고 삽목기간도 너무 짧은것 같고..

시간이 가매 맘은 급하고 집안일도 할일은 많고, 다닐때도 많고~

 

꽃잔디도 퇴비 살짝 뿌리고 받아놓은 마사토 살짝 얹어 본식했다.

 

도라지 밭 더덕밭 풀 잡고~

꽃밭은 전년 구절초 인줄 알고 심었던 쑥부쟁이 ~

아주 미치나. 온 고랑에 씨를 흩날리어 팔자에 없는 풀 뽑느라, 삼잎국화도 한몫하고, 들깨도 한몫하고.

이번에 세넘들 잡느라 개고생이었다.

아직 다 잡지는 못했지만~

그넘들만 아니었으면 조금 편할텐데...

 

성남아찌가 옥수수 첫수확했다고 쪄 먹어보라고 가져 오셔서 옥수수 수확은 무얼 보고 아냐고 여쭤 보았다.

칭구따라 강남 간다고 옥수수 수염 마른넘들 찾아 우리것도 15자루 정도 따 왔는데 ㅎㅎㅎ 조금 일렀다.

쪄 놓으니 수줍다고 눈을 감아 버리고~

수염이 마르기 시작하는 넘을 따는게 아니라 많이 마른넘을 따야 하나보다.

 

수박은 장마에 녹아 한넘은 수박이 폭삭 가버리고, 두넘은 줄기가 비실거려 따 오기는 왔는데~

이제 한넘만 남았다.

자리를 잘 못 잡은것 같다.

물빠짐이 좋은곳을 택했어야 한 것 같다.

 

조금 쉬었다 집에 오려는데 성남아찌 또 한건 올리자고 잔뜩 들고 오신다.

ㅠㅠ 팥 모종을 잔뜩 가져 오셔서는 심어 보라고~

반만 심겠다고 사정사정하여~

얼마나 많은지 3-4개씩 심어도 줄지를 않는다.

조팝나무 가장자리와 이곳 저곳 빈자리 찾아 헤매고 콩 안나온 자리 찾아 헤매고...

꼭 메밀 같이 생겼다.

 

이래서 우리밭은 만물상 이다.

동네 분들 한가지씩 가지고 오셔서 이거 심어봐라 저거 심어봐라~

꽃만 말고 돈되는 먹을거 심어 보라 하신다.

ㅎㅎㅎ

 

하긴 성남 아찌 산에 다니시다 앵초를 보시고는 우리밭에 캐다 심어 놓으셨다.

 

이제는 아주가 이식해 놓은거 3판 며칠후 옮겨도 될 것 같고,

능소화 4주만 옮기면 된다

이번에 잘라온 꽃잔디 삽식해서 마지막 옮기면 이제 마무리 되가는 것 같다.

 

고구마 줄기도 조금 꺽어 왔다.

아니 넝쿨 뒤집다 부러뜨린넘들 가져왔다.

꽤 된다.

 

장마철 고추가 걱정이 되서 목초액 한번 더 뿌려 주었다.

고추가 엄청 풍년인데~

 

현무암 젤 큰넘을 마지막으로 옮기고 그동안 열심히 날랐던 돌 들~

내년에는 이넘을 치장해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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