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본격적으로 클레마티스를 키우려고 합니다.
삽목 1년이 되어 뿌리가 잘 발달해 있는 클레마티스 4주를 지난 가을 화단에 심어놓았더니, 그 중 3개에서 눈이 생기며 싹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또한 클레마티스 씨앗을 상토에 넣어 두 달 동안을 냉장고에서 휴면시킨 후, 이제 타파처리하여 20도 정도 되는 곳에서 발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씨앗이 발아되는 데 1년이 걸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틈틈 클레마티스 재배정보를 찾고 있던 중, 외국의 클레마티스 사이트에서 가지치기에 대한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어서 번역, 소개합니다.
클레마티스와 관련되어서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가지치기이다. 잘된 가지치기는 새로나는 가지를 보다 건강하게
자라게 하며, 꽃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가지치기는 2월말에서 4월 초순까지는 마쳐야 한다. 4월을 넘기게 되면 꽃 피는 시
기가 늦어질 수 있다. 날카로운 정원용 전지가위로 2개의 건강한 새싹으로부터 위쪽으로 0.5~1cm를 잘라낸다. (사진1) 반드
시 추위에 시든 잎이나 마른 줄기는 잘라내준다.
첫 1년 동안은 모든 클레마티스는 바닥으로부터 30cm보다 더 높지 않게 잘라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바닥으로부터 새로운 줄기가 힘차게 자라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와 유사하게, 혹은 더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줄기를 바닥에 납작하게 눕혀두고, 짚으로 덮어둔다. 이렇게하면 식물의 힘이 더 강해지며 더 좋은 꽃을 볼 수 있고, 질병으로부터 면역력이 좋아진다.
다음해부터는 클레마티스의 가지치기는 클레마티스의 종류와 꽃피는 시기에 따라 달라진다. 대개는 3개의 그룹으로 나뉘어지는데, 우리는 그것을 1그룹(가지치기 하지 않는 그룹), 2그룹(가벼운 가지치기), 3그룹(심한 가지치기)으로 편의상 구분하기로 한다.
그룹1 : 가지치기를 하지 않는 그룹
묵은 가지에서 꽃이 피는 종류의 클레마티스로, 몬타나(montana) 계열, 알피나(alpina) 계열, 그리고 매크로페탈라(macropetala) 계열이 속한다. 이 종류들은 일반적으로 가지치기를 하지 않으며, 너무 과도하게 자랐을 경우를 제하고는 가지를 자르지 않는다. 만일 자르게 된다면 꽃이 지고나서 바로 해야하며, 땅 위에서 1m 보다 낮지 않아야 한다. (그림2)
그룹 2: 살짝 가지치기하는 그룹
이 그룹에는 먼저 5월에서 이른 6월까지 1년된 가지에서 꽃이 한 번 피고, 새로난 가지에서 다시한번 꽃이 피는 대륜종이 속한다. 가지치기는 지면으로부터 100~150cm 정도 높이에서 가지를 잘라주는 것으로 진행된다. 만일 어린 식물체라면 좀 더 낮은 곳에서 잘라주어야 한다. 이것은 만일, 우리가 기르는 클레마티스가 어느 종류인지 모를 때에도 상당히 안전한 가지치기 방법이다. (그림3)(그림4)
그룹 3: 심하게 가지치기하는 그룹
이 그룹은 6월에서 7월 사이에 꽃이 피는 종류의 클레마티스가 속한다. 예를 들어 비디첼라그룹(Viticella Group), 잭마니그룹(Jackmanii Group)의 변종 클레마티스이다.
2번째 혹은 세번째 마디의 위쪽으로 20~50cm 높이에서 가지치기를 한다. 이 가지치기 방법은 너무 왕성하게 뻗어가는 덩굴의 세력을 약간 감소시키는 방법이기도 하다. 오리엔탈리스그룹(Orientalis Group), 탕구티카그룹(Tangutica Group)과 같은 종류들은 종종 이 방법이 필요할 정도로 뻗어나간다. 마찬가지로 다년생초본클레마티스나 텍센시스그룹(Texensis Group)의 변종 클레마티스는 지면으로부터 5~10cm 정도로 가지를 치기도 한다. (그림5)(그림6)
---- 이 글은 클레마티스를 사랑하는 폴란드의 클레마티스 사이트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http://www.clematis.com.pl ----
'야생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우리나라 들꽃 (0) | 2010.07.28 |
---|---|
수도권 연꽃단지 도시민 유혹 (0) | 2010.07.23 |
[스크랩] Moon Garden을 조성하는데 쓰기 좋은 식물들 - 밤에 개화하는 향기로운 식물들 (0) | 2010.07.06 |
나리의 종류 (0) | 2010.07.01 |
[스크랩] *야생화찾기* (0) | 2010.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