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이야기

[스크랩] Re:꽃양귀비재배법문의

하늘매발톱 2010. 6. 9. 23:46

안녕하세요

양귀비 재배법에 대하여 제가 알고 잇는 상식을 말슴드릴까 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저는 안성에 있는 국립한경대학교에서

관리 운영하고 있는 플로랜드라고 하는 약 30000여평의 경관농장을 관리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약 4년전부터 재배 경험을 가지고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양귀비.수레국화등의 꽃을 우리는 월년초라고 부릅니다. 한해를 넘어서 꽃이 피는 식물로서

생활사로 보면 이년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가을에 종자를 파종하면 당년에 발아하여

자라다가 그 다음해에 개화하는 식물입니다. 양귀비를 녹색감응식물이라고 부르는데 가을에

파종하면 발아하여 2-3센티 정도 자란 상태에서 겨울의 저온조건을 거쳐야지만 그 다음해에

화아분화가 이루어져서 개화하는 식물을 말합니다. 많은 분들이 실패하기 쉬운데 파종시기를

대개 4월에 하게되면 저온처리(버너리제이션)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영양생장만 이루어지고

개화는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종자를 6월중에 채취하여 금년도

9월말이나 10월초에 파종하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파종기간이 10월이 넘으면 식물체가

작은 상태에서 겨울을 맞이하여 겨울가뭄에 말라죽는 현상이 일어날 수가 있고 너무 일찍

파종하면 식물체가 너무 커서 겨울취위에 약할 수가 있습니다.

대략 이 시기에 파종을 하면 5월20일 부터 6월20일까지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는데

감상기간을 늘리고 싶으시면 파종시기를 달리 하시는 방법입니다.

즉 10월초에 일부 파종을 하시고 2월말이나 3월초에 파종을 하시면 7월초까지 계속해서

꽃을 감상 하실수 있습니다.  2월말이나 3월초에 파종이 가능한데 이는 야간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서 저온조건을 거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파종지는 유기질비료가 풍부한 비옥한 땅이

좋고 토양수분이 많은 곳이 유리 합니다. 그리고 종자가 너무나 미세하기 때문에 너무 많은

종자의 파종으로 발아 개체수가 많아지면 식물체가 연약하여 좋은 꽃을 감상할 수가 없으므로

아깝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20센티 간격으로 과감하게 솎아 주시고 4-5월경에 비가 오는날

원예복합비료를 1-2회 살포하여 주시거나 비료 살포후 물을 충분히 관수하여 주시면 더욱

예쁜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양귀비 종자가 필요하신 분은 저희 농장에 오셔서

얼마든지 채종해 가세요  이번주가 넘으면 아가운 종자 모두 땅바닥에 떨어집니다.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나 연락 주세요  016-9337-4133 이필영 입니다.

출처 : 한국종자나눔회
글쓴이 : 깽깽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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