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식물들

천궁-약초

하늘매발톱 2009. 9. 18. 08:08

 

 

이넘은  5년전쯤 강원도 정선부근 천재당유원지에 놀러 갓다가 길에 한포기 덩그러니 놓여있어 채취

이번 주말에 홍천으로 이식예정

 

산형과(傘形科 Ap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산형과 /천궁(Cnidium officinale)
흔히 재배하는 식물로 키는 30~60㎝이다. 잎은 깃털 모양의 겹잎으로 어긋나는데 난형(卵形)의 잔잎은 깃털처럼 깊게 패어 있고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밑부분이 넓어 줄기를 감싼다. 흰색의 꽃은 겹산형[複傘形]꽃차례에 달리며 총포(總苞)와 작은 총포는 각각 5~6개로 선형이고 열매는 익지 않는다. 한국에는 같은 천궁속(川芎屬 Cnidium)에 속하는 식물로 잎이 깃털 모양의 겹잎이고 열매에 날개 같은 능선이 각각 10개가 있는 벌사상자(C. monnieri)·개회향(C. tachiroei)과 바닷가에서 비스듬히 자라고 겹산형꽃차례가 아닌 갯사상자(C. japonicum)가 자생한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뿌리는 음위·간질·대하·치풍 치료에 쓰고 보익제·진정제·진통제·강장제로 사용한다. 한방에서 약제로 쓰는 천궁은 고르지 못한 혹 모양으로 덩어리를 이룬 뿌리줄기인데 길이 2~7㎝, 지름 2~5㎝이며 흔히 목심(木心)이 노출되어서 연쇄상으로 연결되어 있다. 암갈색을 나타내고 쭈글쭈글하며 도처에 평행한 결절상윤대(結節狀輪帶)와 근흔(根痕)이 있다. 쪼갠 면은 거칠고 연한 갈색이나 유황색을 나타내고 강한 방향(芳香)이 있다. 7~8월에 천궁이 완전히 성숙했을 때 채취하여 수염뿌리를 제거하고 건조시킨다. 성분으로는 휘발성 정유(精油), 알코올, 페놀성 물질, 새다논산 등이 있다.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맛은 맵고 쓰다. 주로 간경·담경·심포경(心包經)에 작용하며 삼초(三焦)에도 작용한다.
천궁의 효능으로는 활혈행기(活血行氣)·거풍지통(祛風止痛:풍사를 제거해서 통증을 치료함)이 있다. 월경통·희발월경(稀發月經)·과소월경(過小月經)·무월경(無月經) 등으로 입술색이 담백하고 안면이 창백하며 하복통 등의 혈허증상(血虛症狀)이 있을 때는 천궁을 사용해서 활혈시키고 진통하며, 아울러 다른 양혈약(養血藥)을 배합한다. 천궁의 성미(性味)는 신산(辛散)하여 거풍력(祛風力)이 강하므로 주로 풍한감(風寒感)의 두통이나 풍습(風濕)으로 인한 편두통에 유효하다. 따라서 온갖 두통에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간기울결(肝氣鬱結)로 인한 어혈두통(瘀血頭痛), 즉 신경증 등으로 인한 자율신경 실조로 두부혈관의 수축·확장에 장애가 생겼을 때 시호(柴胡)·지각(枳角)·적작약(赤芍藥)·도인(桃仁)·홍화(紅花) 등을 배합하여 간울(肝鬱)을 해소하고 활혈해서 거어지통(祛瘀止痛) 한다. 풍습이나 기체(氣滯)로 인한 혈관폐색이나 근육에 대한 혈액의 영양장애 등으로 인해 생긴 전신의 동통·마목(麻木)·마비에 사용한다. 다발성신경염·뇌혈관연축(腦血管攣縮)·뇌혈전후유증 등으로 인한 마비·류머티즘·만성신경염류머티즘 등에 의한 동통·마목·경련 등에 천궁을 다른 거풍양혈약과 같이 사용한다. 이밖에 혈류를 촉진하여 다른 약의 작용을 도움으로써 담마진·습진 등에도 많이 배합된다. 이때 용량은 적은 편이 좋다. 그러나 월경이 너무 많거나 출혈성 질환, 음허화왕(陰虛火旺) 등에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