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식물들
시집 보낼 더덕캐기
하늘매발톱
2010. 4. 13. 09:08
더덕캐기 돌입~
햇수로 15년전 걍 내 맘대로 심어 놓은 더덕 ~
첨으로 홍천으로 시집 보내기 위해 ~
이넘은 부추 밭 옆에서 살짝 자란넘 입니다.
이넘은 오래되어 사람이나 식물이나 주름이 쭈글쭈글~
젤 못난이 더덕입니다.
요기까지는 제가 약 해 먹느라~ 약 내리는 곳에 맡겼습니다.
다른것 이넘 저넘 섞어서~
한 50뿌리 정도 됩니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아랫넘은 홍천으로 시집갈 준비중 입니다.
전에 포트에 심엇던 넘은 제가 하루에 작업을 다 못하므로
미리 ~
이넘들은 하루 전날 토욜날 작업을 하므로 걍 아이스 박스에 도라지 옮기듯~
두박스 정도 됩니다.
제가 더덕을 캐면서 느낀점~
밭에서 큰 넘은 뿌리가 실하다~
산에 심어진 넘은 돌에 걸리고 나무뿌리에 걸리고~고사리에 치이고~
뿌리가 덜 실하다~
그래서 산삼이 비싼가 봅니다.
오래된넘은 싱이 박혀서 반찬으로도 못 먹고
술도 별로 안 좋아 하는지라
걍 약용으로나 씁니당.
더덕들아 미안하다~
ㅋㅋㅋ
아~ 무쟈게 바쁘당~
저 또 뿅하고 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