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야생화 가꾸기

내거~ 돌리도~!@♪~

하늘매발톱 2009. 11. 26. 08:22

아~!

흐~흑~

내거 돌리도 ~!

제가 요즘 부실했던 허리가 조금 나은 이후로~

다시 욜심히 ~ 아주 욜심히~!

집 마당과 뒷산에 가서 보물 주우러 다녔습니다.

 

보물을 주워 홍천으로 가져가서 꼭꼭 아무도 못보게

흙으로 잘 덮어 보이지 않게 묻어 두었습니다.

 

보물을 마대에 조금 넣고

물 한번 뿌리고 또 보물을 넣고 물 한번 뿌리고~

여러번 반복하여~

한 포대를 만들고~

이넘을 또 반복하여~

4-5포대씩 만들어 아주 욜심히 숨겼지요~.

 

다른때는 식물들 옮기느라 차가 비좁아 못델꼬 갔고

여름내 썩힌 음식 찌거기 애지중지 모아서

비명을 지를까 염려되어(냄시가 조금 나면 )검정비닐 봉투 큰넘으로 입을 틀어 막고...

 

울집 마당은 그런일을 해마다 하여도 힘든줄 몰랐어요~

마당이 좁기땀시 조금만 해도 되니깐여~

 

근데여 이너무 홍천은 해도 해도 끝이 없어여~

 

아 보물이여~ 이제 바닥 나 간다여~

이제는 보물캐는 것도 원정 나가서 땅주변을 살펴야 될려나 바여~

근데 아무리 둘러 보아도 맘에 드는 보물이 별어 없는거 같아여~

주변 산을 둘러보니 소나무 보물밖에 보이질 않네여~(소나무는 별로 도움이 안되여)

 

한 3년정도 걸리면 어느정도 토질이 자리 잡아 가지 않으까~생각되네여.

요즘은 걍 가서 보물 숨겨놓고 씨앗 뿌리고 오느라 별로 찍을 거도 업구여~

 

이런 과정에서 제 살이 3kg나 빠졌어여~

입술은 낫지도 않고~ㅠㅠㅠ

 

내 살 돌리도~!

뱃살은 돌려주지 않아도 되니 얼굴살만 돌려도~

제발 돌려도~

어케 만든 살인디~

아~ 흐~흐~흑 ~! 슬포여~

 

항상 내 몸무게 변함없는디~

어디로 날라갔나여~

 

22일날 작업량 입니다.

요즘은 보물 숨기느라 일도 못합니다.

얕게 구덩이 파고~

보물깔고~

흙 덮어 잠 재우고...

 

 

 

 

 

 

 

 

다음주는 아무래도 못 갈 것 같습니다.

제가 일욜은 약속을 절대로 안 잡는데~

이번에는 어쩔 수가 없네여.

 

보물이 머냐고요?

눈치 빠르신 님은 벌써 아실테고여~

저한테는 낙엽이 최고의 보물 입니다.

 

농협에서 파는 퇴비도 일단은 별로 믿을게 못 된다는 생각에

일단 급한대로 25포에 원래 전 주인이 쓰다남은 퇴비 5포 가량 있엇는데

이제 두포 남았습니다.

 

천천히 보물 묻으며 살겠습니다.

 

아~!

근데 내살 어딨노~ 돌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