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야생화 가꾸기
관정 마무리 작업
하늘매발톱
2009. 11. 9. 08:41
어제 비님이 오시는데~
하루 쉬는 날이 맞긴 맞는데~
일욜날 갈라고 준비해 두었던 마당 한쪽 구석에 심어져 있던
맥문동이랑, 하늘매발톱 조금, 나리 구근과 낙엽 주워 모은것 꾹꾹 눌러 4포대.
미리 약속이 되어 있어(관정업자와. 볏집- 저번주에 못만나서) 가기도 뭣해서
업자에게 전화했더니 ~
비와도 작업할 수 있다고 ~일정이 짜여 있다고~
ㅠㅠㅠㅠ
내심 좋음시롱 싫은척 내숭도 쪼매 떨어보며...
주중내내 컴하고 씨름하다 모처럼 만의 외출인디~
가야제~암만~ 가야제~ㅎㅎ
홍천에 가니 비가 주륵주륵~
땅이 질퍽질퍽~
여기저기 길 만든 부분이 웅덩이 되어
대충 해 놓아서 높낮이가 아직 안 맞는 관계로
개구장이 아이들 물장구 치기 딱 좋고~
근데~
비님이 오시는데 난 방콕하고 있고
나오면 감기드니 나오지 말라고~
매일 위협아닌 위협을 일삼고~(말 안들으면 나중에 몰래 혼자 온다~)
가만 내다보니 웅덩이만 대충 만진다더니~
꽃을 심고 있더라~
놔두고 갔다 다음주에 심자고 하더니만~
내가 머라 하니 하는말이
'비 안오면 이넘들 다 죽는다'
하더이다~ 몬말려여~
전기가 늦는 바람에(전봇대 두개 세우느라) 아무 소용도 없이 겨울에 공사가 끝이네~ㅠㅠ
그리고 가슴아픈일이~
빌라 할머님이 주신 일일초 비스무리 생긴넘이 흔적도 없이 사라짐~
옮긴 기억도 없고
아무리 찾아봐도 옮길만한 마땅한 장소를 찾아봐도 안뵈고~
아무래도 내가 안간날 트랙터 작업한다면서 같이 밀어 버린 것 아닐까 생각이 듬~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