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이야기
[스크랩] 꽃씨를 심는 시기
하늘매발톱
2009. 9. 2. 00:12
꽃씨를 심는 시기 다년생, 일년생, 꽃들이 사는 수명도 다르고 성질도 다르니 씨앗을 언제 심느냐에 따라 꽃의 크기도 다르고 기온에 따라 그 화려함도 다를 것입니다. 심는 시기와 기온이 맞으면 세력도 좋고 꽃송이도 달리하는데 제가 꽃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식물들의 성격을 잘 알고 정확한 설명을 해 드리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함이 조금은 아쉽습니다. 그러나 제가 씨앗을 뿌려 예쁜 꽃을 피웠고 씨앗을 받아 나눠드리면서 씨앗을 받으신 분들의 궁금증을 도와드리고자 저의 경험을 전합니다. 지금 알려드리는 방법이 꼭 정답일 수는 없겠지만 제가 해본 결과입니다. 1 매발톱 매발톱은 씨앗을 받아 되도록 빨리 심는 것이 발아율이 높습니다. 내년 봄에 심어야지 하고 보관해 두었다가는 실패할 확률이 많지요.(제 경험) 받은 씨앗을 원예용 상토에 심어야 발아가 잘되고 싹이 나 어느 정도 자라면 땅에 심으셔서 땅에 적응하면 일단 성공한 것이고 내년 봄에 예쁜 꽃을 피우게 된답니다. 2 장구채. 장구채 종류(진분홍, 흰색, 분홍)는 일년생이지만 저의 경우는 가을에 상토에 씨앗을 뿌려 새싹이 어느 정도 자라 화단에 옮겨 놓으니 겨울을 화단에서 났었고 봄부터 아주 예쁜 꽃이 많이 피더군요. 꽃송이도 크고 화사하게 아주 오랫동안 피었었답니다. 세력이 좋으니 꽃과 꽃 사이를 많이 떼어 두셔야 할 거 같군요. 반면 봄에 심은 것은 꽃대도 많지 않고 세력도 좋지 않았답니다. 진분홍 장구채----키가 그리 크지 않지만 옆으로 많이 퍼지니 간격을 두세요. 흰색, 분홍장구채--키가 많이 크고...간격을 두세요. 3 개장구채. 개장구채는 봄에 씨앗을 심었었지요. 그래도 이꽃은 봄에 심어도 꽃을 많이 피더군요. 키가 상당히 크고 이 꽃도 간격을 두십시오. 4 무스카리 알뿌리 다년생 식물입니다. 씨앗으로는 아무 때나 심어도 될 거 같은데 일년 안에 꽃은 보기 힘들 거 같네요. 5 니코디아나 (꽃담배) 봄에 심어도 충분히 많은 꽃을 볼 수 있답니다. 6 석죽패랭이 올해 심으면 내년에 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7 프랑스, 알프스민들레 이 꽃도 저는 가을에 심었고 봄부터 꽃이 피더군요. 8 우단동자 키가 크고 한그루에서 많은 꽃을 피운답니다. 지금 뿌리셔도 될 거 같네요. 화단에서 겨울을 나고 봄부터 꽃이 핀답니다. 9 게일라르디아(천인국) 저는 가을에 상토에 심었고요 어느 정도 자라 화단에 옮겼었지요. 꽃과 꽃 사이는 옆으로 많이 퍼지니까 30센티 이상 띠어야 좋을 거 같습니다. 키가 크고 오랫동안 꽃을 볼 수 있는 꽃이지요. 10 락퍼스(제비꼬깔) 가을에 화단에 직접 씨앗을 뿌렸었고.......늦은 봄부터 꽃이 핍니다. 키가 아주 크답니다. 11 별안개(변이장구채) 키는 그리 크지 않고..꽃의 세력도 좋은 편이죠..씨앗은 가을에 뿌렸답니다. 12 니겔라(흑종초) 저의 경우..가을..그리고 봄과 늦은 봄 이렇게 세 번 뿌렸었지요. 가을에 뿌린 것이 세력도 좋고 꽃송이도 컸었는데 봄에 뿌린 것과 늦여름에 뿌린 것은 키도 작고 꽃도 실하지 않더군요. 역시 가을에 뿌려야 예쁘고 화려한 꽃을 볼 수 있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12 꽃양귀비(아직 나눔하지 않음) 꽃양귀비도 가을에 심은 것이 훨씬 꽃대도 많이 올리고 꽃송이도 크고 화려하더군요. 그런데 봄에 심은 것은 꽃대도 많이 올리지 못하고 키도 작았습니다. 이 꽃도 가을에 심는 것이 더 좋을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위에 게시물은 작년에 게시했던 글입니다. 씨앗의 종류가 워낙 많으니 다 열거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궁금하신 꽃씨에 대해서 질문하시면 답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씨앗을 받으신 분들의 궁금증이 조금이라도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쁜꽃.......잘 키워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 전원주택과 조경글쓴이 : 꽃 천사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