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지
[생생코스닥]모터株, ‘그린수송’ 정책 힘입어 ‘씽씽’
최근 증시에서 모터(Motorㆍ전동기) 생산업체들이 녹색성장주로 각광받고 있다.
모터는 전기에너지를 회전 또는 직선에너지로 바꿔주는 장치다. 이미 19세기에 개발된 것으로, 신발명품이 아니다. 그럼에도 모터가 새삼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그린수송’ 때문이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힘을 실어주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스쿠터, 하이브리드 자전거 등에 있어 모터는 동력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그린수송 시스템이 발전할수록 모터 생산업체들의 성장력은 더욱 돋보일 전망이다.
물론 세탁기ㆍ냉장고 등의 가전제품은 물론, 컴퓨터ㆍ복사기와 같은 사무용 기기에서도 모터는 필수 장치로, 향후 효율 및 수명을 향상시키는 기술력이 경쟁력이 될 것이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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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의 주요 모터업체들을 보면 우선 모아텍(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은 스테핑(Stepping)모터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해 시장지배력을 키우고 있다.
스테핑모터는 외부의 직류(DC) 전압 및 전류를 모터 가상단자에 디지털 제어 방식으로 입력하는 장치다. 전기가 연속적으로 들어가는 일반적인 DC모터와 달리 전기를 순차적으로 끊어서 넣는다.
모아텍은 광학디스크드라이브(ODD)용 스테핑모터 분야에서 전 세계 1위다. 모아텍의 스테핑모터는 데스크톱과 노트북은 물론, 냉장고ㆍ복사기ㆍ자동차까지 사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아모텍(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은 전자기기의 정전기를 방지하는 칩바리스터 분야에서 세계 1위로 잘 알려진 업체다. 그런데 아모텍의 또 다른 사업 영역인 BLDC모터가 부가가치를 더하고 있다.
BLDC모터는 기존의 DC모터에 쓰이던 브러시 대신 전자회로를 쓰는 것으로, ‘브러시리스(Brushless)모터’라고도 한다.
BLDC모터는 사용할수록 마모되는 브러시를 쓰지 않기 때문에 반영구적이며, 고효율ㆍ저소음의 장점을 갖고 있다. 아모텍은 BLDC모터를 일단 세탁기용으로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향후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스피지(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는 소형 모터에 기어박스를 장착해 토크(회전력)로 힘을 전달하는 기어드모터 생산업체다. 에스피지의 기어드모터는 컨베이어벨트ㆍ냉장고ㆍ복사기 등에 다양하게 쓰인다.
특히 내년부터는 하이브리드 자전거와 전기스쿠터용 모터를 본격 생산할 예정이어서 큰 기대를 낳고 있다.
에스씨디(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는 BLDC모터와 스테핑모터를 에어컨 바람 및 방향을 구동하는 장치로 공급하고 있다. 전자레인지 모터도 생산하고 있으며, 세탁기용 모터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