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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週면 집 한 채가 ‘뚝딱’ SK D&D ‘스카이홈’ 발표

하늘매발톱 2011. 9. 17. 18:06

‘두달도 안 되는 공사기간, 일반 주택보다 최대 50% 높은 열효율’. 이처럼 실용적이면서도 환경친화적인 단독주택이 시장에 나온다.

SK건설 자회사인 SK D&D는 최근 모듈러 하우스 브랜드인 ‘스카이 홈’을 론칭하고 본격적으로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스카이 홈은 공장에서 전체 공정의 80% 정도를 정밀 제작한 뒤 현장에서 최종 내외장 공사를 하는 방식으로 시공된다. 공장에서 3주 가량 자재를 제작하고 현장에서 2주 정도 내외장공사를 하면 5~6주에 집 한채가 완성되는 것. 일반 주택보다 공사기간이 짧은 조립식 스틸하우스도 보통 완공에 8~9주 정도가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공기가 절반 가까이 단축되는 셈이다.

스카이홈의 또다른 장점은 높은 에너지 효율이다. 정교한 자재를 바탕으로 고성능 단열재, 고효율 창호와 현관문 등을 사용해 에너지가 낭비되는 부분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SK D&D 박성준 팀장은 “일반 아파트 대비 열효율이 최대 50% 가량 높다”고 설명했다.  

저렴한 시공비도 특징이다. 대량생산과 대량구매로 3.3㎡당 공사비를 약 330만원선으로 낮췄다. 보급형인 99.2㎡(30평)을 기준으로 1억원 정도 공사비면 집을 지을 수 있는 셈이다. 비슷한 품질의 주택 시공비인 3.3㎡ 400만~450만원선보다 3분의 1가량 저렴하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SK D&D는 향후 경기 수원 권선구에 있는 공장 내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82.3(25평형)~198.3㎡(60평형)까지 다양한 주택형을 공급할 예정이다. 1588-7497.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