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일지
푸~울~풀, 첫번째 오이 수확 1개
하늘매발톱
2011. 6. 20. 09:07
6월 15일과 6월17일 금요일 연속 풀과의 전쟁.
15일
동네 아주머니 한분은 호박 고구마밭 김매기
나는 꽃밭 풀 잡기 삼매경에 빠지고.
허니는 앞 둔덕 입구에 풀 삼매경에 빠지고
전체 목초액 주고...
너무 더워서 능률이 떨어지고...
너무 풀이 많이 나기에 생각을 해 보았다.
작년에 바빠서 이곳을 방치한 탓도 있지만 혹시나 풀을 퇴비로 만들어 이곳에 다 섞었는데 그것이 원인인지~
전년에 풀 방치해서 풀씨가 엄청나게 떨어져서 그런쪽으로 비중이 간다.
17일
첫번째 오이 한개 수확하고
다음에 가면 3개는 확보~
오이가 엄청 잘 자란다.
아주 보일듯 말듯 새끼 손가락만 하더만
조금 늙어 버린듯~
시금치도 두번째 솎아오고~ 아주머니랑 반 나누었다.
동네 아주머니 호박 고구마 김매기 끝내고.
나는 역시나 꽃밭 풀 잡기놀이-매발톱과 제일 긴 꽃 양귀비밭 완성, 황금 달맞이꽃밭 완성.
허니는 단호박 주변 풀 곡괭이로 잡고-땅이 워낙 단단해서 ㅎㅎ
앞 둔덕 입구 풀 잡기~
전날보다 구름이 끼어 일하기가 훨씬 나았다.
다음주 화요일은 더덕밭 풀 잡기하러 가야지.
떠나려는데 옆에 남양주에서 오시는 분과 앞에 여의도에서 오시는 분이 오셨다.
금요일 밤에 오셔서 일요일에 가신다.
우리는 거꾸로~ 많이 부럽다.
나도 내년부터는 그랬으면 좋겠다.
많이 부럽다.
당일치기로 다녀 올려니 너무 힘들고 일해도 표시도 안나고~
그나저나 농사 전업으로 지으시는 분 다시한번 존경 스럽다.
타산이 전혀 안 맞을듯~
야채 비싸다 소리 이제는 절대로 안해야지.